벗을 사귀는 법
작성자  여울목 작성일  2018-07-05 pm 05:32 출력하기 메일보내기

"친구따라 강남간다" 는 말이 있습니다.

예로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은 친구를 인간관계 속에서 중요한 대상으로 여겨 왔습니다.
그래서 "멀리서 친구가 찾아오니 이 또한 큰 기쁨이 아닌가" 하고 읊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 중에는 친구를 잘 못 사귀어서 영영 인생을 그르치는 사람이 많습니다.
바르지 못한 친구는 당장은 내 자신을 기쁘게 해줄지 몰라도 언젠가는 원망의 대상으로
변하게 마련입니다.

또 어떤 사람은 친구를 잘 만나서 속담대로 강남까지 갔다 오기도 하고 출세하여 명성을
날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당신의 측은한 마음으로 우리들의 사는 모습을 살피시고 친구를 잘 사귀는
방법을 일러 놓고 계시니 새겨 두어야 하겠습니다.

《육방예경》에 있는 말씀입니다.
"벗을 사귀는 데 마땅히 다섯 가지 조심할 것이 있으니,

옳지 못한 것을 보거든 조용히 타일러서 고치게 하며
작은 것이라도 급한 일을 당하거든 달려가서 도와주며,
개인적으로 이야기한 것을 남에게 퍼뜨리지 말며,
항상 공경하는 마음으로 사랑하고 칭찬하며,
가지고 있는 물건 가운데 좋은 것이 있을 때는 적든 많든 서로 나누어 가져야 한다." 하였습니다.

이 얼마나 정다운 말씀입니까?
친구가 있다면 나 자신을 한번 돌아 보십시오.
옳지 못한 일을 보고 타이르지도 않고 오히려 다른 사람에게 험담을 놓은 적은 없습니까?
좋은 일이 있으면 나에게 득이나 되지 않을까 해서 찾아 가면서 친구가 병들거나 어려울 때 외면한
적은 없습니까?
친구라고 믿고 전한 말을 퍼뜨려서 친구로부터 원망을 들은 적은 또 없습니까?
나는 진실로 친구를 공경하고 사랑하고 칭찬할 수 있습니까?
언제라도 좋은 것이 생기면 적든 많든 나누고 삽니까?
그렇게 산다면 정말 훌륭한 친구로 인생의 동반자를, 보배를 얻고 산다고 하겠습니다.


----감로사 혜총 스님 글 중에서 옮김----

***혜총 스님은 현재 감로사 주지 스님으로 계심

스님은 우리나라 불교에 큰 영향을 주신 동산 큰스님을 모셨고 이번에 조계종 총무원장에 출마하셨다

불교의 단합과 정화를 강조하시며 총무원장 출마를 사퇴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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